낮을 채우는 온기, 삶을 잇는 동행
: 닮은 듯 다른 두 센터의 이야기
비장애인에게는 당연한 하루의 일상.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어야만 비로소 누릴 수 있는 소중한 권리이자 기적입니다.
밀알복지재단에는 장애인의 온전한 하루를 지탱하는 두 개의 든든한 축이 있습니다.
24 시간 일상을 1:1 로 밀착 지원하는 ‘밀알장애인활동지원센터(이하, 활동지원)’
그리고 발달장애인의 낮 시간을 배움과 온기로 채우는 ‘주간활동서비스센터(이하, 주간활동)’입니다.
닮은 듯 전혀 다른 두 센터의 생생한 이야기를 실무자를 통해 직접 들어봅니다.

Q. 우리 센터를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해주세요!
• 활동지원:
저희는 '일상 듀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결혼정보업체 ‘결혼해듀오’처럼 이용자의 필요와 활동지원사 선생님의 성향을 세밀하게 매칭하거든요. 식사, 이동, 가사까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출 최적의 짝꿍을 찾아드리는 데 가장 큰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 주간활동:
저희는 ‘무지개 마을 어벤져스’예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이용자들이 어우러지는 작은 마을이거든요. 6명의 직원이 어벤져스처럼 똘똘 뭉쳐 발달장애인의 빛나는 낮과 의미 있는 일상을 만듭니다.

Q. 우리 센터의 하루, 현장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지나요?
• 활동지원:
활동지원사 선생님들은 아침 세면활동과 식사, 직장 출퇴근, 학교 수업, 병원 진료, 심야 체위 변경까지 이용자의 하루 전체에 1:1로 밀착합니다. 센터는 단순히 활동지원사를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과 고충 상담을 상시 진행하며, 스마트홈 기기 지원이나 김장 연계 등 지역사회 자원을 잇는 든든한 백오피스 역할을 수행합니다.
• 주간활동:
저희 센터는 활기찬 인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원예, 요가 등의 소그룹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식당 이용, 마트 장보기, 문화체험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평범한 일상을 누립니다. 식사 후 스스로 계산해 보는 작은 경험 또한 자립을 향한 소중한 첫걸음이기에, 차근차근 세상과 만나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이 직업, 이런 오해까지 받아봤다!' 가장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는?
• 활동지원:
간혹 저희 센터를 가사도우미 파견업체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활동지원사는 단순 가사를 넘어 식사, 신체 케어, 직장 출퇴근, 병원 동행까지 삶의 전 영역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이라는 것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주간활동:
저희 센터는 마트, 식당, 문화공간 등 외부 활동이 정말 많아요. 그러다 보니 발달장애인 이용자분의 돌발행동(차도로 뛰어들거나 소리치는 행동 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안전하게 대응하는 과정에서 시민분들이 의아한 눈빛으로 쳐다보실 때가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외출 시 ‘직원 명찰’을 착용합니다. ‘우리는 전문적으로 이분들을 안전하게 케어하는 보호자’라는 신뢰의 약속을 세상에 전하는 거죠.
👉 두 실무자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각 센터의 매력이 다르게 다가오는데요.
헷갈리기 쉬운 두 곳의 핵심 포인트를 깔끔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 '한눈에 쏙!' 두 센터 핵심 비교
Q. 장애인 구독자나 가족분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저희도 이용할 수 있나요?”
• 활동지원: 만 6세 이상 ~ 65세 미만 등록 장애인이라면 장애유형과 무관하게 신청 가능합니다. 먼저 주민센터에 신청하시면 국민연금공단에서 가정방문 조사를 통해 월지원시간을 판정합니다. 이후 센터에 접수해주시면 성향과 욕구에 맞는 활동지원사를 1:1로 매칭해 드립니다.
• 주간활동: 18세 이상 발달장애인이 대상입니다. 저희 센터는 본인부담금이 전혀 없는 100% 국비 지원 사업이며, 낮에는 주간활동서비스센터를 이용하고 저녁엔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받는 ‘동시 이용’도 가능하니 적극 문의해 주세요!
Q. 현장에서 가장 보람찼거나, 가슴 뭉클했던 에피소드는?
• 활동지원:
환청과 대인기피증으로 하루 담배 서너 갑을 태우며 방 안에만 갇혀 살던 청년 이용자가 있었습니다. 벽지는 담배 연기로 노랗게 변색되고 치아가 모두 빠져 식사조차 못 하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매칭된 활동지원사 선생님께서 치과를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사비와 후원 연계를 이끌어내 치아 전체 임플란트 치료를 받게 해 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죽기 전 아들 치아 하나 해주는 게 평생 소원이었는데…’ 하시며 오열하셨죠. 더 놀라운 기적은 그 뒤였습니다. 이용자분은 담배를 완전히 끊고 대인기피를 극복해 복지관 청소 일자리까지 얻어 어머니께 생애 첫 용돈을 드렸습니다. 골방에 갇힌 청년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내 주신 활동지원사 선생님의 스토리는 올해 9월 서울시장상 수상의 쾌거로 이어졌고 저희 센터에 가장 큰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 주간활동:
이지호(가명)님이라는 이용자분이 계세요. 복지관 VR활동에 참여했는데, 처음엔 5분도 못 버티고 ‘누워, 누워!’만 반복하셨죠.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주마다 땀 흘려가며 격려하였더니 지금은 스스로 30분 동안 페달을 밟는 운동 루틴이 생겼습니다! 인내심과 자존감이 부쩍 자란 지호(가명)님을 보며 ‘누구나 시간과 진심이 쌓이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큰 감동을 얻었습니다.
- 이용자와 이용자의 보호자가 보낸 감사편지 -
Q. 두 분이 바라는 장애인의 내일은 어떤 모습인가요?
• 활동지원:
특별한 결심 없이도 평범한 하루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내일입니다. 밥을 먹고, 화장실에 가고, 나들이를 떠나는 소소한 일상이 ‘큰 결심을 해야 하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당연한 권리로서 자연스럽게 누려지는 것이죠.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그저 ‘보통의 하루’를 편안하게 누리며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내일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 주간활동:
누군가의 보호에만 머물지 않고, 스스로 당당하게 일상을 꾸려가는 내일입니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가장 큰 걱정은 ‘내가 떠나면 우리 아이는 혼자 어떻게 살까’라는 불안이거든요. 스스로 버스를 타고, 물건값을 계산하고, 식사 후 정리를 해내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작은 자립들이 모여 보호자가 없어도 세상 속에서 씩씩하게 자신의 하루를 살아가는 내일을 꿈꿉니다.

5분도 버티지 못하던 자전거 페달을 스스로 밟아낸 30분의 기적.
골방을 나와 어머니께 건넨 생애 첫 월급봉투의 온기.
밀알복지재단이 지향하는 복지는 장애인이 자신의 삶에서 주도권을 되찾고 평범한 하루를 온전히 누리도록 곁을 지키는 것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보통의 내일을 위해, 밀알의 따뜻한 발걸음에 앞으로도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