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6
아빠 이민수(가명·55)씨가 이름을 부르자 생후 27개월 용선이가 잰걸음으로 다가와 품에 안긴다. 6개월까지 표정이 없던 아이는 15개월에 첫걸음을 뗐고, 이제는 열 번 이름을 부르면 두 번쯤 고개를 돌려 눈을 맞추고 반응한다. 곁에선 초등학교 4학년 둘째 딸이 익숙한 솜씨로 막내의 분유를 챙기며 아빠를 거든다. 이씨는 지난 21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아이들이 클 때까지 내가 곁에서 버텨줘야 한다고 매일 다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