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5일부터 7월 21일까지,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그랜드관에서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발굴·교육된 KS한국고용정보 소속 발달장애인 미술작가 정기전시회《저마다의 자리에서》가 개최되었습니다.
2026년 7월, 마루아트센터에서 열린 KS한국고용정보 소속 작가 정기전시회〈저마다의 자리에서〉
KS한국고용정보는 밀알복지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발달장애인 미술작가를 직접 고용하고 매년 후원금을 전달하며 장애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밀알복지재단과 KS한국고용정보가 구축한 ‘발달장애인 미술작가 고용 연계 모델’의 결실로, 밀알복지재단 문화예술센터를 통해 전문 미술 교육을 받고 KS한국고용정보에 직접 고용된 성인 발달장애인 작가 10명(김다영, 김민석, 김우솔, 나현호, 서명수, 윤효준, 이희문, 임이정, 임희찬, 조현준)이 참여했습니다.
🎨 자유로운 분위기 속 축제처럼 열린 오프닝
7월 15일에는 특별한 전시 오픈식이 열렸습니다. 밀알복지재단 문화예술센터 소속의 발달장애인 연주팀인 '브릿지온 앙상블'의 따뜻한 축하연주로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이번 전시를 함께한 관계자분들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밀알문화예술센터 브릿지온 앙상블의 축하무대
밀알복지재단 정규태 문화예술센터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정규태 문화예술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장애 예술인들이 당당한 직업 작가로서 자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며 전시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이어 KS한국고용정보 허대건 대표는 “발달장애인 작가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업의 소중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예술인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과 동행을 이어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KS한국고용정보 허대건 대표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 직접 소개하는 작품 이야기, 그리고 10개의 세계
이번 전시회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도슨트*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작품을 그린 10명의 작가들이 직접 무대에 서서 자신의 작품을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되었는데요.
도슨트(Docent)*: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에게 전시물과 작가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제공해 작품의 이해를 돕는 전문 전시 해설

(왼쪽부터) 김다영 작가, 조현준 작가가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직접 준비해 온 종이를 꺼내 들고 자신의 작품 앞에 선 작가들은 차분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한 명의 작가로서 자신의 작품을 대하는 깊은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김민석 작가가 자신의 작품 〈바닷속 친구들〉 앞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캔버스 위에는 각 작가들의 다채로운 상상력이 자유롭게 흩뿌려져 있었습니다. 수십 개의 원과 테이프 선으로 색채의 리듬을 만든 임이정 작가부터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김민석 작가, 세상과 늘 연결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조현준 작가까지…
전시회의 제목처럼, 각자 다른 공간과 방식 속에서도 ‘저마다의 자리’에서 그려낸 10인 10색의 세계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026년 7월, KS한국고용정보 소속 발달장애인 미술작가
정기전시회 <저마다의 자리에서: 열 개의 자리, 열 개의 세계>
조현준 作, 〈계란꽃과 레몬〉
🖼️ 각자의 빛으로 그려갈 새로운 이야기
전시를 관람한 한 관람객은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이고, 작가님들의 작품 설명을 들으며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생각과 이야기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발달장애인 작가라는 틀을 넘어, 각자의 개성과 세계를 가진 작가로서 작품을 바라보게 됐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KS한국고용정보 소속 미술작가
장애를 넘어 예술이라는 언어로 세상과 만나는 작가들의 내일이 더욱 기대됩니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빛을 발하는 10인 작가들의 새로운 여정에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