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밀알콘서트 성료 |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한 감동의 밤

2026.06.25


지난 6월 23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3회 밀알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23회 밀알콘서트 현장



2026년은 전 세계가 장애인의 권리와 자립을 약속한 '유엔장애인권리협약(UN CRPD)'이 채택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장애인이 차별 없이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며 동등한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시점인 만큼, 올해 밀알콘서트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를 두고 더욱 뜻깊게 준비되었습니다.

💡 유엔장애인권리협약(UN CRPD)이란, 장애인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장하고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금지하기 위해 2006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국제 인권 조약입니다.


장벽을 낮추고 감동을 더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음악회
밀알콘서트는 평소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장애인 관람객을 위해 교통수단 운행, 입장, 관람 동선까지 지원합니다.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 '원스톱 배리어프리(Barrier-free)' 서비스를 운영하는데요, 휠체어석과 편의 좌석을 충분히 마련하고, 수어 통역과 자막을 제공하여 장애인 관람객 누구나 공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광장에서 휴식을 취하는 장애인, 비장애인 관람객



이번 공연 역시 진행을 맡은 밀알문화예술센터 정규태 센터장김현숙 수어 통역사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사회를 맡은 (왼쪽부터) 김현숙 수어 통역사와 정규태 센터장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가 선사한 감동의 무대
제23회 밀알콘서트는 세종대학교 윤경희 교수가 총연출을, 김민 음악감독이 이끄는 국내 최정상의 챔버오케스트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가 연주를 맡았습니다. 여기에 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리더십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병욱 지휘자의 손끝이 더해져, 마침내 격조 높은 무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카르멘 환상곡 Op. 25를 연주하는 김현정 바이올리니스트



경쾌한 〈박쥐 서곡〉 합주로 시작된 1부는 김현정 바이올리니스트의 섬세하고 화려한 기교로 이어지며 객석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정은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를 통해 압도적인 테크닉과 강렬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어진 1부의 하이라이트는 조현선 피아니스트의 무대였습니다.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인 '제8회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MF)' 본선 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조현선 피아니스트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가 가진 특유의 어두우면서도 서정적인 정서를 따뜻하고 깊이 있게 표현해 냈습니다. 

무대를 마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현선 피아니스트는 "앞으로도 피아노 연주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혀 관객석에 깊은 울림을 더했습니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연주하는 발달장애인 조현선 피아니스트



2부에서는 아름다운 성악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소프라노 이혜정의 맑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테너 이재명의 호쾌하고 선굵은 음색이 콘서트홀을 가득 채웠습니다. 두 성악가는 아름다운 국내 가곡부터 웅장한 오페라 아리아까지 넘나들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듀엣곡 <축배의 노래>로 분위기는 축제처럼 달아올랐고, 마지막으로 울려 퍼진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의 잔잔한 여운 속에 제23회 밀알콘서트의 감동적인 여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환상적인 하모니를 보여준 소프라노 이혜정과 테너 이재명



소중한 후원금, 국내외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사용됩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국내외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사용됩니다. 
국내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 지원'은 물론, 필리핀 장애인들이 직업 훈련과 고용을 통해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히즈빈스’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하고 고용하여 자립을 돕는 히즈빈스(Hisbeans)


밀알복지재단은 후원금이 투명하고 정직하게 집행되도록 철저히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지원 결과와 집행 내역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의 지원후기 및 연차보고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밀알콘서트의 무대 위에서, 그리고 객석에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제23회 밀알콘서트가 따뜻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자리가 뜻깊게 완성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신한은행, 하나은행, KB국민카드, KSD나눔재단, 남서울교회를 비롯한 모든 기업과 단체,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후원해 주신 기업과 단체의 명단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내 '밀알콘서트 명예의 전당' 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26년 제23회 밀알콘서트 현장



각자의 자리에서 보내주신 박수와 관심이, 자립이 필요한 이웃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힘이 됩니다. 밀알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열린 공연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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