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서울로 오는 기차 안에서 종이에 수상 소감을 적어 왔다는 이자빈(18)양은 “처음에는 글을 쓰기가 어려워서 하나님께 정말 많이 기도했다”며 “그저 평범한 이야기를 써 내려갔을 뿐인데 대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18:1)라는 말씀을 읊은 뒤 “가장 먼저 저의 모든 삶을 주관하시고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이양은 23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에서 열린 제12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시상식에서 아동·청소년 부문 대상(이사장상)을 받았다. 2015년 시작된 공모전은 장애나 장애인과 관련한 실제 경험담을 모아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로 만든다. 올해는 7월 1일부터 52일간 역대 최다인 1022편이 접수됐고, 지난해 신설된 아동·청소년 부문 응모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