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매거진

[KBS1 바다건너사랑] 배우 예지원, 케냐의 세 어린 가장을 만나다
2025.11.27

KBS 1TV <바다 건너 사랑>은 대한민국 대표 셀럽들이 세계 각지의 취약한 지역을 찾아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만나고, 같이의 가치를 나누며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25 11 30() 오후 4 10, 이번 방송에서는 배우 예지원이 케냐 마르사비트 지역을 방문해 세 아동(구마토, 아부도, 오르게)을 만나 깊은 이야기를 나눈 여정이 소개됩니다.


 

 

극심한 가뭄과 빈곤, 학교 대신일터로 향하는 케냐의 아이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약 3 2천만명 안전한 식수원 접근하지 못해…’
- 2023
년 세계은행 보고서 中

 

배우 예지원이 방문한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케냐, 많은 아동이 빈곤·질병·교육 기회 박탈에 직면한 지역입니다. 특히 케냐의 마르사비트 지역은 극심한 가뭄과 식수 부족으로 사람들과 동물 모두가 생존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아이들은 학교에 가야 할 나이임에도 가족의 생계를 위해 노동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배우 예지원은 이곳에서 구마토, 아부도, 오르게 라는 세 어린 가장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모두 어린 나이에 가족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은 어깨에 짊어진 가장의 삶

첫 번째로 만난 14살 소녀 구마토는 시각장애가 있는 어머니와 하반신 마비가 있는 남동생을 돌보며 가족의 생계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집에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늘 혼자 일해요
제가 엄마와 동생 곁에 있어야 해요…”

 

물과 식량이 턱없이 부족한 환경이지만 구마토는 생계비를 마련하고자 장작을 모으는 고된 싸움을 매일 이어갑니다. 어린 나이의 소녀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구마토의 눈빛에는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만난 10살 아부도는 부족 간 전쟁으로 고향을 잃고 낯선 곳에서 홀어머니와 새 삶을 시작했습니다. 집안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아부도는 자신이 가족의 기둥이자 희망이라는 것을 알기에 매일 돌을 깨고 팔며 생계를 돕고 있습니다.


돌 좀 사주세요! 돌 좀 사주세요! 돌 좀 사주세요!
학교에 다니고 싶어도 음식을 살 돈도 없는 형편이니 갈 수가 없어요.
돌을 다 팔아도 학비를 마련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부도의 작은 손에는 상처와 굳은살이 자리 잡고 있지만, 마음속 한자리에는 꿈을 잃지 않으려는 순수한 불꽃이 살아 있습니다.

 


 

 

세 번째로 만난 11살 오르게는 어린 남동생을 돌보며 집안일을 도맡고 있습니다. 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마음을 뒤로한 채 가족을 위해 궂은일을 감수하며 하루를 살아가는 오르게. 말라버린 강바닥을 지나 한 시간 넘게 걸어가 흙탕물을 길어오고 하루 한 끼로 버티는 날도 많지만, 언젠가 학교에 갈 날을 꾸는 소년은 고된 묵묵히 현실을 버티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향한 배우 예지원의 진심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예지원은 과거에도 여러 번 아프리카에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온 배우입니다. 이번에도 예지원은 빈곤과 장애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케냐 마르사비트로 떠났습니다. 학업을 포기한 채 가족을 돌보고 있는 어린 가장들을 만난 예지원은 함께 돌을 깨고, 흙탕물을 길어오며 일손을 도왔습니다. 고된 하루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버티는 아이들을 보며, 예지원은 깊은 안타까움과 동시에 존경심마저 들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하루하루는 우리와 너무 달라 보이지만,

 결국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내일을 바라는 마음은 같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작은 온기가 모여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이 방송을 통해 많은 분이 함께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배우 예지원

 


 

KBS 1TV <바다 건너 사랑> 예지원(케냐) ,

11 30일 일요일 오후 4 10분 방영

2025 11 30() 오후 4 10, KBS 1TV에서 <바다 건너 사랑> 예지원(케냐) 편이 방송됩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케냐 마르사비트 지역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구마토, 아부도, 오르게의 일상이 전해집니다. 많은 시청과 응원 부탁드리며,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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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사업실 황재원

편집: 커뮤니케이션실 조예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