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부터 4월까지 밀알복지재단은 아프리카 케냐 키수무(Kisumu)주 니얀도 지역에서 장애 인식개선 통합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세계 자폐인의 날’ 행사에 참여한 밀알복지재단 케냐지부 직원들
밀알복지재단은 2018년부터 케냐 키수무(Kisumu)주에서 장애아동 및 결연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 보건, 소득증대, 옹호 영역을 중심으로 통합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KOICA 민관협력사업 ‘키수무주 니얀도(Nyando) 지역 장애아동 사회통합 사업 2단계(2025-2027)’를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사회통합 모델을 강화하고 있으며, 장애가 배제의 이유가 되지 않는 환경 조성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의 연장선에서 진행된 2026년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은 지역사회 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당사자의 권익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캠페인은 ▲SNE(Special Needs Education, 특수교육 대상) 학생 체육대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인식개선 활동 ▲파킨슨병 인식개선 활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 한계를 넘는 질주, SNE 학생 체육대회
지난 3월 28일, Barkorwa Comprehensive School 운동장은 학생들의 뜨거운 응원과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Nyando Sub-County 인근 지역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SNE Learners)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그동안 기다려온 SNE 학생 체육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체육대회참여를 위해 이동중인 학생들과 직원들(좌) / 달리기 경기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우)
밀알복지재단은 참여 학생들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전용 팀 유니폼 세트를 제작하여 지원했으며, 공식 스피치를 통해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응원하며 포용적 교육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평소 신체 활동 기회가 부족했던 아이들은 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에 참여하며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쳤고, 타 지역 친구들과 교류하며 사회성과 자신감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SNE 학생 전용 팀 유니폼 (@밀알복지재단 제작)
2. 다름을 존중하는 행진, ‘세계 자폐인의 날’ 캠페인
이어서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Lake Primary School에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에서는 자폐 아동과 보호자, 그리고 교육 및 보건 관계자들이 모여 자폐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밀알복지재단 케냐지부 직원들은 직접 제작한 기념 티셔츠를 배부하고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사회를 가로지르는 인식개선 거리 행진에 동참하며 주민들에게 자폐가 ‘고쳐야 할 병’이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할 특성’임을 알렸습니다. 보호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형성한 지지 네트워크는 장애 아동 가정이 고립되지 않도록 돕는 사회적 안전망이 되어줄 것입니다.
인식개선 거리 행진
‘세계 자폐인의 날’ 티셔츠 (@밀알복지재단 제작)
3. 파킨슨병 인식개선 활동 – 함께 걷는 내일
마지막으로 4월 10일, Mama Grace Onyango Social Hall에서는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인식개선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파킨슨병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임에도 지역사회의 이해 부족으로 환자들이 소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킨슨병: 뇌 흑질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되어 도파민 결핍이 발생하는 퇴행성 뇌 질환
밀알복지재단은 이번 캠페인에서 인식개선 행진에 동참하고 기념 티셔츠를 지원하며 캠페인의 취지를 널리 알렸습니다. 또한, 공식 세션을 통해 정혜수 PM이 직접 파킨슨병 당사자들이 지역 보건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공식 세션 스피치중인 정혜수 PM
현장에서는 재활 요가 세션이 함께 진행되어 환자들의 신체적·정서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활력의 장이 되었고, 질환 관리 교육을 통해 난치성 질환자들 또한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현장 재활 요가 세션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내일을 향해
SNE 학생들의 밝은 웃음부터 파킨슨병 환우들의 굳건한 의지까지, 케냐 현장에서 마주한 변화의 장면들은 사회통합이 지역사회 안에서 현실이 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장애가 배제의 이유가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사회통합을 향한 밀알복지재단의 현장 활동에 따뜻한 관심과 동행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