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시청각장애아동 가평·춘천 감각 가족여행

2026.08.04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2026년 7월, 경기 가평과 강원 춘천 일대에서 시청각장애 아동 및 가족들과 함께 2박 3일간 '시청각장애아동 가평·춘천 감각 가족여행'을 진행했습니다

 

가평·춘천 감각 가족여행에 참여한 가족들의 단체사진


시청각장애 아동에게 여행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온몸의 감각으로 세상을 만나고 소통을 배우는 뜻깊은 기회가 됩니다. 하지만 이동과 세심한 케어의 한계로 평소 가족 모두가 먼 길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국내 최초의 시청각장애인 전문 지원기관이자 보건복지부 시청각장애인 지원 전담기관으로,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과 교육, 자립, 가족 지원 등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이러한 지원의 일환으로, 아이들에게는 다채로운 감각 경험을 제공하고, 돌봄에 지친 가족들에게는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가족이 새로운 경험을 함께 나누며 서로 교감하고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 1일차: 하남 실내 놀이터 체험 & 가평 키즈호텔 입실
첫째 날, 수서역에서 반가운 첫인사를 나눈 가족들은 마련된 전용 차량에 탑승해 첫 목적지인 경기 하남으로 향했습니다. 정갈한 한식으로 든든하게 점심 배를 채운 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하남의 대형 실내 키즈카페로 이동했습니다.

아이들은 안전하게 조성된 놀이 공간에서 시설물의 다채로운 질감을 손끝으로 만져보고 온몸으로 움직이며 놀이에 몰입했습니다. 함께 진행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과 보호자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실내 키즈카페에서 다양한 놀이를 체험하는 아동


이후 가평으로 이동해 시청각장애 아동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어린이 맞춤형 키즈호텔에 체크인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객실에서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편안하고 아늑한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 2일차: 춘천 막국수 오감 체험 & 테마파크 모험
둘째 날은 강원도 춘천으로 이동하여 감각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첫 코스인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에서는 아이들이 메밀 반죽을 직접 손으로 주무르고 틀을 눌러 면을 뽑아보는 오감 만족 촉각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차가우면서도 쫀득한 면발의 촉감과 직접 만든 음식을 맛보는 미각적 즐거움이 어우러져 아이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어났습니다.


 
메밀 반죽을 직접 만들고 면을 뽑아보는 체험에 참여한 가족들


이어 방문한 춘천의 대표 테마파크는 아이들에게 커다란 모험의 장이 되었습니다. 알록달록한 레고 조형물의 입체적인 질감을 손끝으로 탐색하고, 놀이기구의 진동과 바람을 몸으로 느끼며 동심의 세계를 즐겼습니다.


테마파크에서 다양한 놀이시설을 체험하는 아동들


저녁에는 춘천의 대표 먹거리인 숯불닭갈비 전문점에서 맛있는 석식을 나누며 하루 동안 느낀 감동과 즐거움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 3일차: 가평 맛집 탐방 & 하남 실내 동물원 교감 체험
여행 마지막 날, 가평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친 후 하남의 실내 동물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에서는 귀여운 동물 친구들과 가까이서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헬렌켈러센터 전담 인력과 부모님의 세심한 안내 속에서 따뜻한 체온을 지닌 동물들의 털을 살포시 만져보고, 새들의 날갯짓 바람을 직접 체감했습니다. 생명체와의 따뜻한 스킨십은 아이들에게 깊은 정서적 안정감과 색다른 감각 자극을 선사했습니다.


 실내 동물원에서 동물 친구들과 스킨십하며 교감하는 순간


💬 "가족 모두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여행에 참여한 보호자들은 "평소에는 이동과 돌봄에 대한 부담으로 가족여행을 쉽게 계획하기 어려웠지만, 헬렌켈러센터 선생님들께서 여행 내내 곁에서 세심하게 살펴주신 덕분에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아이의 환한 웃음을 오랜만에 볼 수 있어 행복했다", "가족 모두에게 쉼과 소중한 추억을 선물받은 시간이었다"며 여행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수어로 '헬렌켈러센터'를 표현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한 가족여행 참여자들


💙 손끝으로 세상을 만나는 아이들을 위해
이번 가족여행은 시청각장애 아동들에게는 새로운 감각을 통해 세상을 경험하고 가족과 추억을 쌓는 시간이었으며, 보호자들에게는 일상 속 돌봄의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함께 웃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오래도록 간직할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밀알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시청각장애 아동과 가족의 삶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며,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