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은 필리핀 세부(Cebu, Philippines) 지역의 사업장에서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직업재활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2일, 세부 사업장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초 금융 교육(Basic Financial Seminar)」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교육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정의 재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건전한 소비와 저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 기초 금융 교육 실시
세부 지역 주민들의 대부분은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수입이 불규칙하거나 재정 관리에 대한 교육 기회가 부족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곤 합니다. 이에 세부 사업장에서는 주민들이 스스로 가정을 꾸리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초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에서 실시한 기초 금융 교육(Basic Financial Seminar) 현장
이번 교육에서는 ▲가계예산 작성법 ▲수입과 지출 관리 ▲저축의 중요성 ▲미래를 위한 재정계획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교육 참가자들이 직접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적어 보며 가계예산을 작성하는 시간 가졌는데요, 이를 통해 평소 무심코 지출하던 소비 습관을 돌아보고, 꼭 필요한 지출과 불필요한 지출을 구분함으로써 가계 재정을 더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금융 교육 참여 후 소감을 발표하는 세부(Cebu) 지역 주민
금융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교육을 듣기 전에는 수입이 적은 게 문제라고만 생각했는데, 계획적인 소비와 저축의 중요성을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작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라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교통비 절감에서 소득 창출까지, E-바이크 지원사업
가정의 재정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법을 배우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실제로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에 세부 사업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실질적인 소득원 마련을 돕기 위해, 소득증대사업(Income Generating Project)의 일환으로 지난 2025년부터 E-바이크(Electric Bike)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이어오고 있습니다.
세부 사업장 e-바이크 지원
필리핀 세부의 대중교통 소외 지역은 교통비 부담이 상당할 뿐만 아니라, 일용직 근로자나 소규모 자영업자의 경우 이동 수단이 없으면 소득 활동 자체가 제한되는 악순환을 겪습니다. 이에 세부 사업장은 지역사회의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와 심층 상담을 실시하고, 자립 의지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검토하여 최종 E-바이크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였습니다.
e-바이크를 전달받은 수혜 가정 기념사진
세부 지역의 저소득층 가정에게 E-바이크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 되어 줍니다.
지원 대상자들은 E-바이크를 활용하여 소규모 운송 서비스, 물품 배달, 생계 부업 등 구체적인 경제 활동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지출되던 교통비를 절감하고 실질적인 소득을 늘려 가정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세부 사업장은 단순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혜 가정이 실제로 소득 향상 효과를 얻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안전교육과 유지관리 교육을 정기적으로 제공하여 E-바이크를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세부 사업장에서 지원한 e-바이크 사용 교육 및 생계활동 모습
E-바이크를 지원받은 주민들 역시 "그동안은 이동 비용 부담 때문에 멀리 있는 일거리를 포기해야 할 때가 많았는데, E-바이크 덕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늘어난 수입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차곡차곡 모아가고 싶습니다." 라며 지원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한 사람의 변화가 한 가정을 바꾸고,
한 가정의 변화가 지역사회를 변화시킵니다.
밀알복지재단 세부 사업장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주민들이 스스로 삶을 변화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기초 금융 교육은 주민들의 주도적인 가계 운영 능력을 키워주고, E-바이크 지원사업은 실제적인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앞으로도 밀알복지재단은 필리핀 세부 사업장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외부의 원조 없이도 완전히 독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필리핀 기초금융교육(Basic Financial Seminar) 참가자 단체사진
주민들이 이처럼 안정적인 가정 경제를 다지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현지의 변화를 믿고 응원해 주신 후원자님과 협력 기관의 동행 덕분입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신뢰와 나눔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현지의 자립 여정을 책임감 있게 이끌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