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밀터뷰#17] 대한민국 최고의 고액·유산기부 전문가를 꿈꾸는 김호경 팀장의 이야기

2026.10.20



밀알인들의 터놓고 하는 인터뷰, 밀터뷰
오늘은 벌써 17번째 주인공을 만나볼 시간입니다.

누군가의 인생이 담긴 소중한 유산이나 
평생 일궈온 가치를 나눈다는 건 어떤 마음일까요?

 

AI생성 이미지


특별후원은 후원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고액기부와 유산기부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뜻이
실제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일인데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세상에 잘 전달되도록 
후원자와 재단을 잇는 든든한 동반자,
특별후원팀 김호경 팀장님을 소개합니다!

 

밀알복지재단 특별후원팀 김호경 팀장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밀알복지재단 특별후원팀 김호경 팀장입니다. 

특별후원은 고액기부와 유산기부를 통칭하는 표현인데요. 후원자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뜻을 이해하고, 그 마음이 재단의 사업과 사회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하고 제안하며, 사업의 진행과 성과를 투명하게 전하는 역할을 합니다. 후원자님의 나눔 동반자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Q2. 밀알복지재단 입사 계기와 특별후원팀에서 일하게 되신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약 12년 전 첫 직장에서 캠페인 기획 업무를 시작해 국내외 사업과 기업, 교회, 온라인 등 다양한 모금 영역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습니다.

이후 업의 본질과 시장 전망, 저의 강점과 신앙적 소명을 고민한 끝에 고액·유산기부 분야에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쌓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2020년 4월 밀알복지재단에 합류했고, 같은 해 7월 특별후원팀이 신설되면서 팀장으로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Q3. 고액 기부나 유산 기부 같은 '특별후원'은 재단과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전달된 기부금이 주로 어떻게 쓰이는지도 소개해 주세요.
A. 모금 이론에는 캠페인의 최초이자 최고액 기부를 뜻하는 '리드 기프트(Lead Gift)'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특별후원이 바로 이런 역할을 하는데요.

민병완·윤영곤 후원자님의 기부는 1993년 밀알복지재단 설립의 기반이 되었고, 故 함태호 오뚜기 회장님의 주식기부는 노인복지주택인 생명의빛홈타운 설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고액·유산기부는 재단의 주요 사업을 시작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액·유산기부자분들은 희망하는 후원 분야가 명확한 경우가 많아, 후원자의 뜻과 재단의 사업 방향을 연결한 맞춤형 사업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2022년 손봉호 교수님의 생전 유산기부를 계기로 출범한 '장애인권익기금'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장애인권익기금은 해외 최빈국의 장애인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청각장애인 등 상대적으로 지원받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사용됩니다. 이처럼 특별후원은 우리 사회가 미처 살피지 못했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Q4. 고액·유산기부 후원자분들을 직접 만나시면서 주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시나요? 가장 기억에 남는 후원자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나눠주세요.
A. 고액·유산기부의 본질은 ‘후원자와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스스로를 ‘나눔 동반자’라고 정의하는데요. 좋은 동반자가 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입니다. 후원자마다 깊이 관심을 두고 있는 주제와 고유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번은 전업 투자자이신 후원자님과 투자와 금리에 대한 이야기로 3시간을 이야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Q5. 특별후원 업무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어려움이나 고민의 순간이 있으셨나요?
A. 특별후원 업무의 본질이 '관계'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관계'가 어려운 이유는 정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며칠째 메시지의 '1'이 사라지지 않으면, 바쁘신 줄 알면서도 '내가 혹시 실수를 했나?' 싶어 이전 대화를 되짚어보기도 하는데요. 결국 조급해하지 않고 장기적인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Q6. 특별후원팀 입사를 희망하거나 관심 있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나 자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전공, 스킬, 핵심역량, 가치관 등)
A. 특별후원에는 관계를 맺는 역량과 태도가 중요합니다. 앞서 경청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먼저 다가가며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물론 사업가와 자산가분들을 만나다보면 법률, 세금, 기획 등의 전문성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실무 역량은 경험을 통해 배우거나 팀 안에서 서로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7. 특별후원팀의 팀장님으로서 팀원들과 소통할 때 팀장님만의 꿀팁이 있으신가요? 함께 늘 고생하는 팀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팀원들을 생각하면 늘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최근 팀원과 이야기를 나누다 깨달은 건데, 저희 직무가 눈에 보이지 않는 '관계'와 '가치'를 다루다 보니, 명확한 프로세스를 좋아하는 우리 팀원들이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활용하는 소통 방법은 ‘이동 시간에 관점 동기화하기’입니다. 미팅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업무 내용뿐 아니라 제가 바라보는 방향과 사회적 맥락까지 솔직하게 공유합니다. 보이지 않던 그림을 함께 이해하면 불안함도 줄어들고, 공동의 비전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유하면 지도 없는 바다에서 신대륙을 찾아가는 특별후원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비록 결과는 장담할 수 없지만 과정만큼은 보람있고,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노력하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Q8. ‘나에게 밀알은 OOO이다!’ 팀장님이 정의하는 밀알과 그 이유를 들려주세요.
A. 나에게 밀알은 '커피'다. 

처음에는 쌉싸름하고 낯설어서 적응하기 시간이 걸렸는데, 알면 알수록 묘한 매력과 중독성이 있더라고요. 제 바람이 있다면, 제가 매료된 이 밀알이라는 커피의 매력으로 후원자님들을 중독시키는 것입니다. 밀알과 함께하는 나눔이 어떤 의미와 변화를 만드는지 알리고, 그 가치에 공감하는 분들을 더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TMI] 김호경 팀장님의 Too Much Information이 궁금합니다!
T1. 주말이나 휴일에 아무 일정이 없을 때 가장 즐겨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A. 아들 셋을 키우다 보니 솔직히 혼자만의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웃음) 그래도 아주 짧게라도 틈이 나면 가장 먼저 달리기를 하러 나갑니다. 그리고 조용히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으로 지친 에너지를 재충전하곤 합니다.





T2. 점심 메뉴 선택권이 있다면 팀원들과 꼭 같이 먹고 싶은 팀장님의 '최애 맛집'은 어디인가요?
A. 최애 맛집과 메뉴는 포항에 있는 환여횟집이라는 식당의 물회에요. 포항 후원자를 만나러 갈 때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네요.


T3. 팀장님만의 삶의 좌우명이나, 지치고 힘들 때 스스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마법의 한마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거창한 좌우명은 없지만 확실한 목표는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고액·유산기부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지치고 힘들어도, 제 꿈이 있어서 다시 신발 끈을 매어 맬 수 있는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쌉싸름하지만 빠져들 수밖에 없는
밀알복지재단의 매력에 풍덩 빠진
김호경 팀장님의 이야기, 즐겁게 보셨나요? 😊

후원자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고액·유산기부 전문가를 꿈꾸는
김호경 팀장님과 특별후원팀의 도전을
밀알복지재단이 늘 응원합니다!

18번째 밀터뷰 주인공은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다음 밀터뷰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