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민일보] [기적을 품은 아이들<95>] "몸의 장애보다 남을 생각하는 ‘9세 천사’의 간절한 소망"
2025.12.30
부산 금정구의 한 개척교회. 예배 도중 권사가 흐느끼자 맨 뒷자리의 9살 예빈(가명)이가 몸을 일으켰다. 70㎏ 넘는 몸을 이끌고 다가간 아이는 휴지를 건네며 “할머니, 울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교인들은 타인의 슬픔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이 아이를 천사라고 부른다. 병원에서도 예빈이는 아픈 환아들에게 먼저 다가가 “친구야 힘내” “언니 예쁘다”며 인사를 건네는 인사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