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1
장애인의 날을 사흘 앞둔 지난 17일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굿윌스토어' 강남세움점에서 만난 중증 발달장애인 윤혜성(36)씨는 물품 분류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기증품을 상자에 포장하고 손질하느라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혔으나 윤씨는 외려 "어려울 게 하나도 없다"며 흥이 나는 듯했다. 이야기를 나누러 휴게실로 가는 마지막까지도 윤씨의 시선은 작업장에 머물렀다.
2020년부터 6년째 이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윤씨는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 가장 먼저 출근해 매장을 정리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1시간 30분씩 걸리는 출근길에 지칠 법도 하지만 윤씨는 "출근할 때마다 마음이 가볍다"고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