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연주자와 함께하는 ‘브릿지온 콘서트 in 서울’ 개최
■ 10월 6일 서울 강남 세라믹팔레스홀에서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무대와 협연으로 구성된 ‘브릿지온 콘서트 in 서울’ 개최
■ 브릿지온 앙상블·미라클보이스앙상블·하피스트 안용주 등 발달장애인 연주자 무대 올라
듀오 에녹과 미라클보이스앙상블 관객이 함께 참여해서 만든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공연 모습
밀알복지재단 밀알문화예술센터가 10월 6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 세라믹팔레스홀에서 ‘브릿지온 콘서트 in 서울’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발달장애인 전문 연주자들의 예술적 역량을 알리고, 다양한 연주자들과의 협연을 통해 활동 무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에는 밀알복지재단 소속 브릿지온 앙상블 피아니스트 정건희와 첼리스트 차지우를 비롯해 하피스트 안용주, 미라클보이스앙상블 등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신동찬과 클래식 기타리스트 안용헌으로 구성된 듀오 에녹도 함께해 발달장애인 연주자들과 협연을 펼쳤다.
공연은 1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세계 최초로 발달장애인 성악가들로 구성된 혼성 중창단인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이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 코르푸스’, ‘파파게노, 파파게나의 이중창’을 선보였다. 듀오 에녹은 피아졸라 ‘탱고의 역사’를 연주했으며, 브릿지온 앙상블의 정건희, 차지우 단원은 바이올리니스트 신동찬과 ‘리베르탱고’ 협연 무대를 펼쳤다.
이어진 2부에서는 하피스트 안용주의 하프 독주와 기타리스트 안용헌의 기타 독주가 진행됐다. 듀오 에녹은 바흐·파가니니의 ‘소나타’를 연주했다. 마지막 앙코르 무댜에서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미라클보이스앙상블과 관객이 함께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브릿지온 앙상블 정건희, 차지우와 바이올리스트 신동찬이 협연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무대에 오른 브릿지온 앙상블 정건희 단원은 “연주 전에는 긴장하기도 했지만, 함께 신나게 연주할 때 뿌듯하고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장애예술인이 비장애인 연주자와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저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밀알문화예술센터 정규태 센터장은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이 전문 연주자로서 자신의 역량을 다양한 무대에서 선보이고, 다른 연주자들과 함께 음악적 경험을 넓혀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예술인을 발굴하고 공연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예술 활동과 고용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릿지온 콘서트’는 밀알복지재단과 ㈜고요, ㈜포텐셜이 체결한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세 기관은 공연의 공동 기획·운영과 장애예술인의 참여 확대, 기업·지역사회 연계 및 사업 홍보 등에 협력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밀알문화예술센터는 오는 11월 3일에도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브릿지온 콘서트 in 대구’를 개최한다. 해당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조현선이 한 대의 피아노를 두 사람이 함께 연주하는 ‘포핸즈’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