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밀알복지재단, 세계 사막화 및 가뭄 방지의 날 맞아 케냐 마사빗 식량위기 대응 나선다

2026.06.16

밀알복지재단, 세계 사막화 및 가뭄 방지의 날 맞아 케냐 마사빗 식량위기 대응 나선다

■ KOICA 인도적지원 민관협력 프로그램 일환...2028년까지 케냐 마사빗주 기후 이주민·취약계층 5,040명 지원
■ 5세 미만 영양취약 아동 영양식 지원·학교급식·기후적응형 농업교육 등 통합지원 추진
■ 반복되는 가뭄으로 생계 기반 약화된 지역사회 식량 접근성 및 회복력 강화 목표

 
밀알복지재단이 마사빗주 내 학교에 급식 지원을 하는 모습

밀알복지재단은 6월 17일 ‘세계 사막화 및 가뭄 방지의 날’을 맞아 케냐 마사빗주에서 진행 중인 인도적지원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세계 사막화 및 가뭄 방지의 날’은 토지 황폐화와 가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UN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가뭄과 식량위기가 심화되면서 취약 지역 주민들의 생계와 아동의 영양 상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2026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KOICA 인도적지원 민관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케냐 마사빗주에서 ‘기후 이주민 식량위기 대응 및 회복력 강화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반복되는 가뭄과 식량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기후이주민과 취약계층 등 총 5,040명을 대상으로 영양 지원, 학교급식 지원, 기후적응형 농업 지원, 평화구축 활동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한다.

케냐 북부에 위치한 마사빗 지역은 반복되는 가뭄과 기후변화로 인해 심각한 식량위기를 겪고 있다. 2025년 기준 약 10만 3000명이 IPC(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 3단계인 ‘위기’ 이상의 식량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주민의 약 81%는 목축업에 의존하고 있으나 장기 가뭄으로 가축의 약 90%가 폐사하는 등 생계 기반이 크게 약화된 상황이다.

특히 아동의 영양 문제도 심각하다. 2025년 기준 마사빗 지역 내 5세 미만 아동 약 2만 4000명이 급성 영양실조를 겪고 있으며, 약 2만명은 중등도 급성 영양실조(MAM), 약 4000명은 중증 급성 영양실조(SAM) 상태로 확인됐다.

 
가뭄으로 땅이 갈라진 마사빗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마사빗주 내 마이코나(Maikona), 칼라차(Kalacha) 지역을 중심으로 급성 영양실조를 겪는 5세 미만 아동 600명과 600가정(3년 기준, 연간 200명·200가정)에 영양식을 지원한다. 식량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6개 학교 학생들에게도 학교급식을 제공해 아동의 안정적인 영양섭취와 학습 지속을 도울 예정이다. 올해는 1차년도 대상 학교 2곳에 이달 8일부터 급식 지원을 시작했으며, 이달 18일부터는 5세 미만 급성 영양실조 아동 200명과 해당 가정에 긴급영양식과 고영양 혼합식 ‘유니믹스(Unimix)’를 배분한다. 

긴급 식량 지원과 함께 중장기적 회복력 강화를 위한 기후적응형 생계지원도 추진한다. 밀알복지재단은 기후이주민과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마이코나와 칼라차 지역에 각 60명씩 총 120명 규모의 대안생계그룹(Alternative Livelihood Group, 이하 ALG)을 조직하고, 기후적응형 농업현장학교(Farmer Field School, 이하 FFS)를 운영할 계획이다.

FFS 참여자들은 가뭄에 강한 농업기술과 작물 재배 방법을 배우고, 이를 실제 생계활동에 적용하게 된다. 특히 2차년도부터는 FFS 이수자를 대상으로 각 가정에 가정텃밭 설치와 운영을 지원해 식량 접근성을 높이고 자립형 생계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는 ALG 1기 활동을 시작으로 기후적응형 농업교육과 대안생계 지원을 본격화한다. 밀알복지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5세 미만 영양취약 아동의 영양상태 회복률 70%, 학교급식 적정 열량 제공률 7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며 FFS와 ALG를 통한 교육 수료 및 가정텃밭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밀알복지재단 김대현 국제사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반복되는 가뭄과 식량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케냐 마사빗 지역 주민들의 식량 접근성이 개선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사회의 회복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밀알복지재단은 마사빗 주민들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성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