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 진화 중인 헬기(행정안전부 제공) ▲ 산불로 전소 된 가정
| 산불이 앗아간 삶의 터전
2025년 3월,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역대 유례없는 대형 산불로 번져 약 183명의 사상자와 3천5백여 명의 이재민, 1조 원 이상의 막대한 피해를 남겼습니다(출처.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순식간에 덮쳐오는 불길에 주민들은 가족의 안부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 맨몸으로 집을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은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더 큰 위기 상황을 경험하였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산불 이재민 분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후 3월 27일부터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하였습니다. 산불 피해 가정 지원과 복구를 위해 많은 후원자님들과 기업,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두 달여 만에 약 5억 9천6백만 원 상당의 후원금이 모금되었습니다.
밀알재단 대구경북지부를 거점으로 재난 상황에 혼자서는 피난조차 어려운 안전 취약계층인 장애가구를 우선으로 긴급구호를 진행하여 임시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이재민 분들에게 총 1,655개의 긴급구호 키트를 전달하였습니다.
▲ 이재민에게 전달된 긴급구호 키트
| 일상의 회복을 위해 전달된 희망
밀알복지재단은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기업, 지자체, 사회복지시설 등과 협력하여 활발히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재민분들이 컨테이너 임시주택에서 생활하는 동안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장애가구를 우선으로 TV, 청소기, 선풍기, 냄비 및 프라이팬, 수저 세트 등 총 1,638 가구에 생활에 꼭 필요한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장애 위기 가정 32 가구에 긴급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였습니다.
| 지원 내역: 총 지원금 596,230,700원
지원 항목 | 지원 항목 | 지원 세부내용 |
긴급구호키트 | 1,655 가구 | 식료품(즉석식품, 반찬, 밀키트, 빵 등), 위생용품(수건, 마스크, 물티슈, 세면도구), 담요, 건강기능식품 등 |
소가전 및 생활용품 | 1,638 가구 | TV, 청소기, 전자레인지, 선풍기, 냄비, 프라이팬, 수저 세트 등 |
긴급생계비 | 32 가구 | 긴급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
▲ 안동 시청에 마련된 산불 피해 이재민 긴급 대피소 ▲ 컨테이너 임시주택
▲ 이재민 임시주택에 전달된 가전제품 및 생활용품(TV, 전자레인지, 선풍기 등)
지역 주민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지적장애인 김민철(61·가명)씨는 후원자님의 따뜻한 나눔을 통해 산불 피해 직후 끼니를 걱정하지 않고 긴급구호키트의 수건과 세면도구로 씻을 수 있었으며, 긴급생계비 지원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병원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민철씨는 네 명의 가족 모두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의 생계를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지만 후원자님들께서 보내주신 응원에 다시 살아갈 희망을 발견했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 감사편지
▲ 경북 안동 장애인복지지설 센터장님

▲ 안동시 금소리 이장님
후원자님의 관심과 나눔이 산불로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국내외 위기 발생 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신속히 다가가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