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매거진

[밀알 대학생기자단]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밀알의 메신저, CSR협력 황슬기 팀장 인터뷰
2022.02.15

밀알복지재단은 CSR협력팀을 통해 다양한 기업 후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후원이 이루어지는 과정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달하고자 CSR협력팀의 황슬기 팀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맡으신 업무와 함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또한 해당 직무를 얼마나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전략사업부 CSR협력 황슬기 팀장입니다. 2012년 입사 후 막내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차입니다. 제가 소속된 CSR협력팀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전반을 컨설팅하고, *CSR 프로젝트의 기획과 수행까지 담당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복지 서비스를 직접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에, 밀알복지재단과 같은 전문 복지단체를 통해 협력을 진행하곤 합니다. 기업에서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을 바탕으로 기업의 욕구, 가치에 따라 국내·외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하고 있습니다.

*CSR: 기업의 사회적 책임, 즉 기업이 지역사회 및 이해관계자들과 공생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윤리적 책임의식을 의미한다.


전략사업부 CSR협력 황슬기 팀장 


기업후원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담당자님이 하고 계시는 주된 업무는 무엇인가요?

CSR협력팀은 특성에 따라 4개의 파트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컨설팅이나 활동을 제안하는 신규개발파트, 기업 후원금을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배분파트, 대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대형기금 전담파트,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ESG와 관련해 새로운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ESG파트입니다. 저는 각 파트의 전반적인 업무를 같이 담당하며 총괄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신규 기업을 개발 하는 업무에 좀 더 초점을 맞춰 일하고 있습니다.

*ESG: 기업이 경영활동에 있어서 재무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E)·사회(S)·지배구조(G)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세계TV 쇼핑 사회공헌 협약식


개인 후원과 구분되는 기업 후원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개인 후원의 경우 후원금들이 한데 모여 특정 대상자나 기존에 진행 중인 사업에 지원되기 마련인데, 기업 후원은 기금 규모가 크기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일 것 같습니다. 기업의 지원으로 대규모 사업을 진행한 후 가시적인 성과를 볼 때면, 우리 사회가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의무적으로 두는 이유를 체감하고는 합니다.


업무를 하시면서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역량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기업 담당자와 소통을 하는 경우, 업무적인 소통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잘 맺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미팅 시 프레젠테이션을 잘 진행할 수 있는 전반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실무적인 차원에서 사업을 기획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업무를 하면서 신규 사업을 기획할 때, 사업을 직접 시뮬레이션 해보고 기획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기업 봉사활동 현장의 황슬기 팀장

일하시면서 뿌듯하실 때는 언제이신가요?
대상자의 변화된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감사 편지를 보내주신 걸 보면 저희 팀이 기업과 대상자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생각이 들어 보람이 큽니다. 또 이러한 결과를 기업에 전달했을 때, 기업 담당자 분께서도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때 제가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메신저가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기업 후원으로 GLP스쿨이 건립되어 교육을 받고 있는 아동

마지막으로, 맡으신 업무와 관련하여 갖고 있는 목표나 비전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5,000명이 먹을 수 있는 것을 혼자 먹을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을 성공이라고 부르는 시대에, 모금가는 한 사람이 5,000명을 살릴 수 있도록 돕는 사람’ 

입사 때부터 가슴에 새긴 말입니다. 기업 후원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게 됩니다. 입사 때 마음에 새긴 말이 현실이 되고, 마음속에 그렸던 그림이 실제로 그려지고 있는 것을 일하는 매 순간 느낍니다. 제가 어떻게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어내느냐에 따라 취약계층에게 제공될 서비스가 정해지기 때문에, 늘 스스로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리는 사람이 되자’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10년 가까이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이자 모금가로서 일하다 보니 이 일에는 사회복지사의 사명감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업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원 아이템을 기획하여 제안하는 일은 상품을 기획해서 판매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모금가나 사회복지사로서의 성장과 더불어 모금개발 MD이자 기획자로서의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싶습니다.


취재를 마치며
(저는) 사회복지 전공생이고 타 재단에서 실습을 하며 사회복지재단과 연계하는 기업사회공헌의 추진과정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기업후원을 담당하는 직원 분들께서 가치와 책임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고민하시면서 여러 사업들을 수행하고 계셨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터뷰 내내 팀장님께서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유쾌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많은 깨달음을 느끼고 가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너무 감사했다고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 김수연 기자

인터뷰 중에 팀장님께서 ‘다리’라는 말로 업무를 표현해주셨는데 그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후원자와 대상자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들을 연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뛰고 있는 분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기를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10년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켜 오신 팀장님을 보며, 저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살피고 그들에게 필요한 손길을 내미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에너지와 능력을 쓸 수 있는 수많은 일이 있지만, 타인을 위해 그것을 쓰는 일에는 특별한 가치가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 한예진 기자

글ㅣ 밀알 대학생기자단 3기 김수연, 한예진 기자
편집ㅣ 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