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보도자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하나된 ‘제22회 밀알콘서트’ 성료
2025.06.10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하나된22회 밀알콘서트성료


6 5()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22회 밀알콘서트성황리 개최

■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 뮤지컬 배우 정영주, 성악앙상블 이 마에스트리 등 장애-비장애 예술인들의 감동 무대

■ 공연 수익금은 말라위 장애인 자립 지원 및 긴급구호 등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 예정

 


22회 밀알콘서트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이 연주를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지난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22회 밀알콘서트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서고 관객이 되는 통합 문화공연으로, 2 5백여 명의 관객이 함께하며 화합의 장을 이뤘다.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석, 수어 통역 등 배리어프리 공연 환경 속에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장애의 유무를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무대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공연은 양재무의 지휘로 진행됐으며,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 정영주를 비롯해보이스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남성 성악 앙상블 이 마에스트리,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 피아니스트 정호정, 세종챔버앙상블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은 비발디의사계여름을 바이올린 독주로 선보이며 무대를 장식했다. 선천적 시각장애로 악보를 볼 수 없는 김지선은 모든 곡을 귀로 듣고 암기한 뒤 연주하는 뛰어난 청음 능력과 음악적 감수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깊이 울렸다. 역동적인 표현력으로 곡의 감정을 오롯이 전달한 김지선의 연주는 음악이 가진 순수한 힘과, 장애를 넘어선 가능성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하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뮤지컬 배우 정영주는 ‘His eyes on the sparrow’ ‘Ave Maria’를 통해 한층 깊이 있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무대에 오른 성악 앙상블 이 마에스트리는 오페라세비야의 이발사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Largo al factotum della citta)’를 비롯해, 오페라이순신신성한 불꽃거북선의 노래등 다채로운 곡들을 힘차고 섬세한 하모니로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하나 되어 감동을 나눈 제22회 밀알콘서트에 사랑과 후원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함께 만들어낸 모든 공연의 수익금은 말라위 장애인의 자립과 재활을 비롯해 위기 상황 속에 있는 장애인을 위한 긴급구호에 사용된다. 앞으로도 가장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앞장서는 밀알복지재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번 밀알콘서트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은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말라위의 장애인을 위한 자립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재봉 교육을 비롯해 공동작업장 운영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은코마 지역의 장애아동을 위한 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 보장구 및 의약품 지원 등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전쟁과 재해 등 위기 상황에 처한 국내 장애인을 위한 긴급구호 물품 지원도 병행된다.

 

한편, 2004년부터 시작된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서고 관객이 되는 통합 콘서트다. 장애로 인해 공연 관람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장애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장이 되고 있다.

 


22회 밀알콘서트에서 공연을 펼친 이 마에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