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샘물호스피스, ‘웰다잉 기반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밀알복지재단?샘물호스피스, 웰다잉 기반 유산기부 프로그램 공동 운영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유산기부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연계·장례 지원 등 후원자 중심 임종돌봄 서비스 강화

■ 협약통해 유산기부 제도화 기반 마련… 웰다잉 문화와 사회적 상속 확산 기대

 밀알복지재단과 샘물호스피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샘물호스피스선교회(회장 유원식)와 함께 웰다잉 기반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6일(금) 강남구 수서동 밀알복지재단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유산기부와 생애말기 돌봄이 결합된 통합적 나눔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웰다잉 문화와 사회적 상속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밀알복지재단은 유산기부 의사를 밝힌 후원자 중 호스피스 서비스를 희망하는 이들을 샘물호스피스에 연계하며, 샘물호스피스는 밀알복지재단 유산기부 후원자의 장례(샘물 자연장지 등)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샘물호스피스 환자 중 유산기부를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밀알복지재단이 상담과 행정, 예우 절차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산기부 실천율 제고 및 제도화 기반 마련 ▲웰다잉 문화 확산과 생애말기 돌봄 인식 개선 ▲1인 고령자 및 무연고인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하는 새로운 사회안전망 구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후원 연계를 넘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사회적 상속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샘물과 밀알이 함께 만들어갈 웰다잉 문화가, 우리 사회에 품격 있는 마무리와 나눔의 가치를 동시에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샘물호스피스선교회 유원식 회장은 “환자의 마지막이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협력”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환자와 가족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유산기부자에게 유산·유품 정리부터 장례, 장지 등 임종돌봄 전반을 지원하는 ‘밀알 패밀리(가칭)’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이번 샘물호스피스와의 협약 체결로 후원자들의 선택지가 보다 확대될 예정이다.

샘물호스피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밀알복지재단의 웰다잉 인식개선 교육 프로그램인 ‘해피앤딩학교’에 호스피스 교육기관으로 여러 차례 참여하며, 웰다잉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