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출근이 기다려져요”…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로 사회통합
![[사진] 26일 진행된 프로젝트 평가회에서 관계자 및 굿윌스토어 장애인 근로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JPG](/upload/editor/20211027092731230810084.jpg)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 강남세움점의 아침 출근 시간은 매일 활기가 넘친다. 출근이 가장 즐겁고 기다려진다는 장애인 직원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중랑구청, 서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19년부터 관·산·학 협력으로 진행한 『시-구(서울시-중랑구청)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 굿윌스토어 장애인 취업연계 프로젝트』가 지난 26일(화) 서울 굿윌스토어 강남세움점에서 프로젝트 종결 평가회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협력한 류경기 중랑구청장, 전석기 서울시의원, 김영철 서일대학교 총장이 축하메시지를 전했으며,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 동남로터리클럽, 서일대학교 로타랙트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랑구 지역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직업교육, 직업훈련 등 전인적 평생직업교육을 시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장애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일자리를 연계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로 장애인 11명이 ‘굿윌스토어’에, 1명은 ‘브릿지온 아르떼’에 취업하는 성과를 이뤘다.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며 ‘브릿지온 아르떼’는 미술에 재능있는 발달장애인을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강사’로 채용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차에 걸쳐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취업욕구 및 직업능력의 포괄적 분석 ▲인성교육 ▲직업기초능력교육 ▲현장직무수행능력교육 ▲개별 및 가족상담 ▲사후지도까지 전인적 평생직업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적성과 역량에 맞는 일자리는 장기 근무를 가능하게 하며, 이를 통한 자립과 삶의 질 향상으로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는 선순환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서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정임 교수는 “비장애인도 적성·특기에 따라 직업을 찾듯이 장애인에게도 각 개인의 장애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직업교육과 일자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취업한 장애인들이 하나의 모델이 되어 더 많은 장애인이 사회에 나오고 자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