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자립 돕는 굿윌스토어 전국에 만든다...
밀알복지재단-희망TV SBS 맞손
■ 밀알복지재단-희망TV SBS, 발달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 신규 지점 건립 프로젝트 추진
■ 굿윌스토어, 쓰지 않는 물건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 최저임금 보장하고 근로 환경 좋아 발달장애인 사이에서 꿈의 직장으로 불려
■ 희망TV SBS, 19일(토) 오전 8시 30분 굿윌스토어 건립 프로젝트 방영해 시청자들 후원 독려
밀알복지재단이 19일(토) 오전 8시 30분 희망TV SBS 방송을 통해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굿윌스토어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의 발달장애인 직원이 의류를 정리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이 희망TV SBS와 함께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굿윌스토어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21년 장애인고용공단 실태조사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10명 중 7명은 취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활동 시 겪은 애로사항으로는 ‘발달장애인을 채용하려는 일자리(사업체)가 없거나 부족함’이 46.1%로 가장 많았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오는 19일(토) 오전 8시 30분 방영되는 희망TV SBS를 통해 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를 소개하고 신규매장 건립을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
굿윌스토어는 시민들로부터 기부 받은 중고 상품이나 기업의 새 상품을 기부 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밀알복지재단은 2011년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16개 매장에서 300여 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직원들은 기증품을 분류하고 매장에 진열하는 업무 등을 하며 월급을 받는다.
방송에서는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는 발달장애인들의 사연이 소개된다.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갖고 행복한 출근길에 나서는 발달장애인의 모습을 통해 굿윌스토어 신규 매장 건립의 필요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희망TV SBS에서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권오중과 오윤아가 MC를 맡아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아들 민이와 함께 출연하는 오윤아는 장애인이 자립하기 어려운 현실에 대해 밀알학교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방송에서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아들을 공개하는 권오중은 아들과 함께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에 방문해 취업상담을 받으며 발달장애인과 부모의 입장을 대변한다.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본부장은 “굿윌스토어가 생길 때마다 그 지역사회의 장애인 일자리가 생기고, 장애인식이 개선되는 효과가 일어난다”며 “굿윌스토어 신규 건립을 통해 발달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방송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과 희망TV SBS는 방송을 통해 모인 기금으로 굿윌스토어 신규 매장을 건립해 발달장애인을 고용할 예정이다.
※굿윌(GoodWill)은 1902년 미국 보스턴에서 에드가 헬름즈(Edgar J.Helms)라는 감리교 목사에 의해 시작된 사업이다. 처음엔 의류나 가구 등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어려운 시민들과 이민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나,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자선이 아니라 일자리라는 것을 알고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 철학으로 삼아 굿윌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굿윌은 미국 내 수천 개의 굿윌 사업장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도 수십만 명에 이르는 대형 비영리기관으로 성장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장애인직업재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