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 활동 이야기

[회원사연] 아동에게 보내주신 회원님의 따뜻한 사랑을 소개합니다.
2014.12.24

매년 연말이 되면 국내외 아동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선물을 보내고자 하시는 회원님들의 문의를 받습니다. 올해도 재단에 아동에게 보내는 회원님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2014년 2월부터 장애아동 치료비지원인 국내결연 후원을 시작해주신 회원님께서 아동에게 보내는 선물상자였습니다. 선물상자 안에는 점퍼와 바지 세트 그리고 회원님의 진심이 가득 담긴 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영찬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저는 24개월된 큰 딸과 이제 막 6개월이 된 둘째딸을 둔 경북 구미에 사는 ooo이라고 합니다.
지난  2월부터 영찬이와 인연을 맺게되었음에도 일상이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야 연락을 드리게되어 영찬이에게 참 미안합니다. 
바람이 얼마나 세찬지 아이들 데리고 밖에 나가기도 힘들어버린 한겨울이 되어버렸네요.
안그래도 겨울이 오기전에 영찬이에게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해주고 싶었는데 좀 늦어버렸네요. 비록 비싸고 좋은 옷은 아니지만 영찬이가 외출할 때 따뜻하게 입었으면 합니다.
영찬이에게도 누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머님이나 애들 모두 감기 조심하시구요. (저희 애들은 감기 때문에 약을 달고 살거든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영찬이 소식도 알려주시고, 저도 영찬이에게 편지를 써 제 소식도 전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추운 겨울 몸 건강히 지내시기 바라며, 다음에 연락드리겠습니다.
영찬이도 이번 겨울 감기 걸리지 말고 따뜻한 물 많이 마시면서 씩씩하게 지내~ 누나랑도 싸우지 말고 엄마 말씀 잘 듣고 씩씩하게 지내다보면 봄이 금새 올거니까 춥다고 너무 움추리지 말고~ 영찬이 화이팅!


회원님께서 전해주시는 사랑과 정성을 아이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밀알복지재단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