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매거진

방범취약지역의 어두운 밤길을 밝혀주는 밀알복지재단의 안심가로등 지원사업
2020.12.11

어두운 밤길을 혼자 걸어가며 두려움에 떤 경험이 있으신가요? 2019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범죄는 야심한 21시~24시 사이, 길거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밀알복지재단은 방범취약지역 주민의 안전보호와 안전의식 확립을 위하여 한국수력원자력,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올해로 6년째 안심가로등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4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안심가로등을 37개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7년간 가로등이 없어 안전 문제가 발생했던 전국 37개 지역에 총 2,035개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습니다. 어두운 골목길 구석구석을 밝히고 있는 안심가로등 사업은 2017년 범죄예방 및 안전 증대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시상식에서 기업사회공헌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강원 횡성군 횡성읍 안심가로등 설치 모습(2016) 

우리 동네가 밝아졌어요!
2019년도 설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심가로등 만족도 조사에서 95.0%가 ‘앞으로도 꼭 필요한 시설이다’라고 응답하였고, 야간 보행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심야시간대 안심 보행에 대한 만족도가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안심가로등에 대한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올해 밀알복지재단은 경기도 포천, 강원도 속초, 전라남도 목포, 충청북도 영동군, 인천광역시 동구, 광주광역시 북구 총 6개 지역에 332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습니다. 올해부터 설치된 안심가로등에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기술이 적용되었고, 이를 통해 가로등의 상태를 쉽고 빠르게 점검할 예정입니다.


경북 봉화군 안심가로등 점등식 및 토크콘서트(2018)



안심가로등이 설치된 이후 주변 마을 주민들이
야간에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게 되었고,
인근 관광지와도 가깝다보니 관광객들이
밤에도 많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설을 설치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더 많은 마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경북 경주시 감포읍 나정1리(2019년 안심가로등 지원) 신동일 이장


지구를 지키는 안심가로등
태양광을 사용하는 안심가로등은 전기료와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으로 우리의 지구도 지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설치된 안심가로등은 연간 4억3,232만원(1본당 253,872원)의 공공 전기료를 절감하고 있으며, 연간 1,715.2톤(1,703본 기준)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습니다. 또한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사용해 일반 가로등보다 1.5배 이상 밝은 안심가로등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어 주변 동식물의 성장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 어불도에 설치된 안심가로등(2017)

아이들의 꿈과 희망도 함께 밝힙니다
밀알복지재단의 안심가로등 사업은 어두운 골목길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꿈과 희망도 밝히고 있습니다. 올해 경주시에는 14개의 학교 내에 70본의 태양광가로등과 10본의 하이브리드가로등이 설치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 가로등은 태양광뿐만 아니라 풍력으로도 충전이 가능하여 오랜 장마로 발전이 어렵거나 햇빛이 없는 일몰 이후의 시간에도 전기를 생산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교육하기에 적절한 시설로도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북 경주시 소재 신라초등학교에 설치된 안심가로등(2020)



요즘은 5시만 되어도 깜깜한데 학교 주변을
밝혀주는 가로등 덕분에 학교 운동장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우리 학교에 생긴 가로등이 과학시간에 배운
친환경에너지 태양광으로 빛을 낸다는 것이 신기해요.


- 정혜수 학생(경주시 신라초)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여 시민들의 안전과 지구까지 지키는 밀알복지재단 안심가로등! 밀알복지재단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있는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매년 7월에 사업지역 공모가 진행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