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장애인] 굿윌스토어 정화영 직원 인터뷰
오늘도 안전하게, 자신감 있게! 굿윌스토어의 하루


매일 아침, 굿윌스토어의 하루는 직원들이 함께하는 가벼운 체조로 시작됩니다.
서로를 살피며, 하루를 안전하게 시작하기 위한 짧은 약속 같은 시간입니다.
이 일상의 한가운데에서 5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강남세움근로사업장 굿윌스토어에서 5년째 근무 중인 정화영(지적장애)입니다. 
현재 영업팀에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며, 카운터 업무와 매장 정리, 진열, 아침 청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질문: 굿윌스토어는 어떤 곳인가요?

굿윌스토어는 기부받은 물건을 정리해 판매하는 곳입니다. 그 과정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일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집니다. 저도 이곳에서 일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고, 지금도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질문: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을까요?

회사에서 나들이나 캠프를 다녀온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1년에 한 번 정도 체육대회나 캠프를 진행하는데, 가장 최근에는 제주도로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피자와 고기를 먹고,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했던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질문: 현재 굿윌스토어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하루 일과도 소개해 주세요.

카운터 업무와 매장 정리정돈, 진열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카운터 업무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 계산 업무가 저에게 잘 맞는다고 느낍니다. 5년 동안 근무하며 물건의 위치도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카운터 근무 시간은 보통 오전 11시 5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그리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입니다. 카운터 업무를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질문: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손님들께서 계산을 잘한다거나 손이 빠르다고 칭찬해 주실 때 가장 기쁩니다.
힘들 때마다 주변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느낍니다.


질문: 일하면서 힘들다고 느껴지는 순간도 있나요?

크게 힘든 순간은 많지 않지만,
카운터 업무가 몰릴 때는 조금 힘들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손님들을 보며 다시 에너지를 얻습니다.


질문: 앞으로 더 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노래를 더 잘하고 싶습니다. 트로트를 가장 좋아하며, 초등학교 때 동요대회에서 1등을 한 경험도 있습니다. 캠프에서 노래를 부른 적도 있고, 동료들과 함께 노래방에 가기도 했습니다.
굿윌스토어에서의 목표는 ‘자신감 있게 일하는 것’입니다.


질문: ‘굿윌스토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웃는 동료들과 손님입니다.
굿윌스토어에 오면 웃을 일이 많아집니다.


질문: 새해를 맞아,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올해는 더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에 장갑을 착용하지 않고 일하다 손을 다친 적이 있어, 지금은 장갑 착용의 중요성을 더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무리-

굿윌스토어는 단순히 물품을 기부받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하고,
일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과 자부심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곳입니다.
기부로 모인 물품 하나하나는 직업 훈련과 일자리로 연결되어
누군가의 하루를, 그리고 삶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굿윌스토어의 일상은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자리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고르는 작은 선택이
누군가에게는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자신감을 키워가는 하루로 이어집니다.

오늘, 굿윌스토어를 향한 한걸음으로
이 따뜻한 일상에 함께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