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 활동 이야기

[회원 인터뷰] 나누면 세상도, 나도 따듯해집니다.
2018.02.07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고양시에 살고 있는 올해 28살 조은림입니다. 현재 기업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후원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제가 캄보디아에 해외봉사를 다녀온 후로 그 나라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어요. 봉사활동을 하면서 ‘후원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질 무렵, 밀알복지재단에서 캄보디아 빈민촌을 지원하고 있는 영상을 보게 되었죠. 그 영상을 계기로 밀알복지재단을 알게 되었는데 때마침 거리캠페인을 보게 된 거예요! 그래서 바로 인연이다 싶어 후원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이전에 캄보디아, 몽골 등 해외봉사를 다니면서 만난 아이들이 생각나서 1대1 아동결연후원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후원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후원을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제가 일을 하다가 잠시 쉰 적이 있었는데, 수입이 없다보니 사실 좀 흔들렸어요. 후원을 잠깐 멈출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제 자신은 물론 결연아동과의 약속인데 이렇게 그만둬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이 자꾸 들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후원을 이어갔죠. 그때 후원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스스로에게 ‘참 잘했다’, ‘포기하지 않고 약속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프로 참석러’라고 불리우실 정도로 회원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신데, 특히 기억에 남는 모임이 있을까요?
작년에 회원 모니터링단 ‘어울림’, ‘밀알콘서트’, ‘밀알 회원의 밤’에 참석했는데, 사실 모든 모임이 기억에 남아요.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게 된 ‘어울림’은 제가 후원하는 단체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한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어울림’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왕복 4시간을 버스•지하철 안에서 보내야 했지만, 매주 설레는 마음으로 모임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어울림’을 통해 만난 후원자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요즘도 가끔 만나곤 해요. 아무래도 같은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이다 보니 잘 통하는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모임은 역시 ‘밀알 회원의 밤’이예요. ‘밀알 회원의 밤’에서 제가 어머니께 편지가 소개되었거든요. 어머니는 그 날 이후 주변에 자랑을 하시면서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어머니께도 제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죠.
<회원 모임에 참여한 조은림 회원>
 
회원 모임 참여 후에 달라진 부분이 있을까요?
사실 모임 참여 전에는 후원이라는 것이 별 생각 없이 매달 나가는 돈의 일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후원금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더 책임감을 갖고 후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후원금이 얼마나 의미 있게 사용되는지를 알고 난 후 부터는 밀알복지재단의 후원회원으로서 자부심도 생겼고, 후원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끝으로 함께 나누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세상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데에 우리의 나눔은 큰 보탬에 될 것이라 믿어요. 사실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쉽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어렵지도 않더라고요.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지 용기 내어 먼저 손 내밀면 분명 더 큰 감동이 밀려들어 올 거예요. 나누면 세상도, 나도 더 따듯해지더라고요. 제가 그랬거든요.(웃음)
 

다양한 회원 모임을 통해 ‘밀알 가족’으로 후원자를 대하는 모습에 따뜻함을 느꼈다는 조은림 회원.
인터뷰를 진행하며 도리어 그 따뜻함을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회원님께 전달받은 따뜻함을 기억하며 어울림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