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흰지팡이의 날을 맞은 시각장애인 권익옹호 캠페인 진행
2019.10.17

매년 1015일은 흰지팡이의 날입니다. 

이날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사회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지정한 날로 그 유래는 19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31, 국제 사회 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에서 흰지팡이의 표준화 기준을 세웠습니다. 이후 일어난 세계대전으로 시각장애인이 급증하자 당시 군의관이던 리처드 후버 박사가 흰지팡이를 활용한 보행교육을 고안해 확산시켰습니다. 이후부터 흰지팡이를 사용해 시각장애인들이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도 보행이 가능하게 되면서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사회적보호와 안전보장 그리고 자립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제 40회 흰지팡이의 날을 맞이해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권익옹호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점자명함 만들기 체험중인 시민


먼저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과 함께한 시각장애인 권익옹호 캠페인 <나란히> 입니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과는 올해로 벌써 3년째 교통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함께 시행하고 있습니다. 봉은사역에서 진행된 이번 <나란히> 캠페인에서는 점자명함 만들기, 흰지팡이를 사용한 보행체험, 배리어프리 영화 자막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시민들로 하여금 시각장애인의 삶을 간접적이나마 체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캠페인에는 약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저마다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흰지팡이를 사용해 걷고 있는 시민 


지팡이에만 의지한 채 걸어보니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점자블록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현우 시민-

 

특별히 <나란히> 캠페인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영화를 시청 후, 화면해설을 기록해 시각장애인이 영상을 보지 않고도 충분히 장면을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 자막 만들기 체험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일 오후에는 캠페인 현장을 찾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배리어프리 영화 <증인>을 상영하기도 했습니다.


배리어프리 영화를 시청하고 있는 시민들

 

이번 행사를 통해 교통약자와 장애인의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많은 교통약자들이 차별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 박찬명 운영부문장

 

또한 밀알복지재단 인천지부에서는 인천교통공사와 함께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하며 장애인식개선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계산역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안대를 쓰고 유도블록에 의존해 보행하기, DIY 펜 조립하기, 배리어프리 영화 자막 만들기 등의 활동이 펼쳐졌으며 많은 시민들이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배리어프리 영화 자막 만들기 참여중인 시민들


그동안 시각장애에 대해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나니 실제로 겪는 어려움이 얼마나 클지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시각장애인을 만나게 되면 도와줄 부분이 있는지 먼저 여쭤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흰지팡이의 날 활동 참여 시민

 

올해로 개통 20주년을 맞은 인천교통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더 다양한 장애인식개선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펼쳐진 캠페인들을 통해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에 공감했길 바라며, 기념일의 의미답게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권익옹호에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