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매거진

에티오피아 관과 지역을 밝힌 희망의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학교편
2019.05.23


GLP스쿨 전경



2015년, 밀알복지재단은 기아자동차와 함께 에티오피아 관과지역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그린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 이하 GLP)를 시작했습니다. GLP는 저개발국가 지역과 주민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해 희망의 녹색 불을 키고자 기아자동차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입니다. 

에티오피아 관과지역은 수도 아디스아바바로부터 약 4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관과지역은 열악한 교육환경과 더불어 기반시설이나 산업이 없어 지역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 평균 $1~1.5의 소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UN에서 얘기하는 국제 빈곤선(일 평균 $1.9) 보다도 한참 못 미치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밀알복지재단은 GLP를 통해 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관과지역에 ‘희망의 불’을 켜기 위해 3가지의 중점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GLP스쿨 건축과 지역조합 운영, 그리고 이동서비스 지원입니다. 관과지역에 찾아온 놀라운 변화 중, 첫 번째로 GLP스쿨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공립 중등학교로 2016년에 완공된 GLP스쿨은 어느덧 운영된 지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GLP스쿨은 지역 교육청과 학부모운영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될 뿐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개교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지역 내는 물론 타지역에까지 우수한 학교라고 소문이 났을 정도입니다. 

GLP스쿨은 학생들의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복, 책가방 등 학용품을 지원해 학교의 소속감을 높이고 아이들이 추후 보다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컴퓨터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에티오피아 공용어(암하릭어) 대신 지역 토착어(오로모어)를 사용해 상급학교로 진학이 어려웠던 아이들에게 공용어는 물론 영어를 가르쳐 상급학교 진학률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연 2회, 교사를 위한 교육 제공 및 인근 우수학교 모니터링을 통해 교사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학부모가 직접 학교 운영에 참여하게 해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스스로 학교 운영의 주체로 여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렇듯, 질 높은 교육 커리큘럼과 학교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들의 노력이 더해져 교육 중도 탈락율이 높은 아프리카에서 보기 드물게 약 97%의 상급학교 진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사회의



“단순히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안에서 자립하여 운영될 수 있는 학교로 만들기 위한 밀알복지재단과 기아자동차,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받고 꿈을 키우고, 실현해가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에티오피아 사업장 정순자 매니저 


밀알복지재단은 기아자동차와 함께 GLP스쿨이 에티오피아의 미래를 짊어질 멋진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정부과 주민들, 교사와 학생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GLP스쿨을 통해 세상을 향한 큰 꿈을 꾸고, 이뤄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더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