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서울대 로스쿨과 함께한 ‘시청각장애인 복지입법 프로보노 캠프’ 성료
2019.07.19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 중순, 아주 특별한 캠프가 열렸습니다. 바로,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 센터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공익법률센터가 함께 주관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복지입법 프로보노 캠프’입니다. 


지난 7월 15일부터 이틀간 열렸던 이 캠프는 미래의 법조인인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청각장애인을 만나 소통하며 장애복지입법과 관련한 배움의 시간을 갖고자 마련되었습니다. 국내의 시청각장애인은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어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고 있지만 현재 이들을 위한 법적 제도가 없어 적절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번 프로보노 캠프에는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과 교수, 시청각장애인과 수화/수어 통역사, 시청각장애인 전문가 등 총 5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행사에서는 레크리에이션과 야외 체험활동을 비롯해 학생들과 시청각장애인이 직접적으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촉수화로 세미나를 이해하고 있는 시청각장애인]


캠프의 메인 행사가 펼쳐진 둘째날(16일)에는 장애계와 법조계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장인 김종인 교수는 장애의 개념과 법제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고,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염형국 변호사는 장애인입법운동의 쟁점과 법조인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펼쳐주었습니다. 


이후 이어진 대담에서는 김종인 교수, 염형국 변호사가 시청각장애인이 겪는 어려움과 더불어 바람직한 복지입법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 봉사와 공익 입법 활동에 관심이 많아 이번 캠프에 지원했다는 서울대 로스쿨 1학년 김호 학생은 “복지 입법을 위해서는 세심한 설계가 필요함을 이해하고는 있었으나, 공감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장애당사자 분들을 만나 직접 대화하며 이해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의 마음을 잊지 않고 공익을 위한 입법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캠프 참여 소감을 밝혔습니다.




[시청각장애인과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이 함께 탄 카누체험]


“제도와 법률로부터 소외된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예비 법조인들과 공익입법 전문가들이 모여 보호방안을 모색해 본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캠프에 함께해주신 서울대 로스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구조활동과 법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


캠프를 통해 미래 대한민국의 법조인을 꿈꾸는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이 시청각장애에 대해 진심으로 공감하며, 시청각장애인을 비롯한 국내 장애인들을 위한 가장 필요하며 적절한 법안들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밀알복지재단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법적 제도(가칭: 헬렌켈러 법안) 마련을 지지하는 서명 캠페인, <우리는 헬렌켈러가 될 수 없습니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청각장애인이 헬렌켈러 법안을 통해 조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헬렌켈러가 될 수 없습니다> 캠페인 바로가기 (하단 이미지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