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쏟아지던 지난 4일, 50대 남성이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을 찾았다. 버스기사 출신의 양효석(57)씨다. 그는 뇌경색 후유증으로 몸 한쪽이 불편했지만 이날 굳은 결심으로 전 재산 사후 기부약정을 진행했다.